지난 주말 잠실야구장에서 하는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보러갔다. 몇년만에 야구장을 간건지.. 어렸을때는 야구에 완전 미쳤었다. 야구선수라는 부푼 꿈을 앉고 리틀리그팀에 들어가서 주말마다 게임을 하며 가방 안에는 항상 공과 글러브를 들고 다녔고 세븐일레븐을 지날때마다 샀던 야구카드들은 어느새 몇천장이 되었다. 카드들은 아까워서 아직도 버리지 않고 방한구석에 짱박아 놓고 있다. 곰팡이 쓸었겠다. 그러다 나의 야구 사랑은 한국에 오면서 시들시들.. 그리고 어느새 아웃오브안중... 흐흑.. 암튼 그렇다.
이날 경기는 초만원. 백만관중 넘었다고 전광판에 쏘더라. 계단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저 하얀 풍선들.. 난 아이돈케어라서 풍선도 없었다.
앞에 민병헌들이 엄청 많았다. 죄다 민병헌. 아무래도 팬클럽인것 같다. 좀 무서워뜸. 그런데 대부분 여자들이더라. 그래서 나도 가입할거다.
해는 점점 빨리 지고..
먹지는 않고 계속 저렇게 들고만 있었던 아이. 나도 먹을줄 아는데..
7회말까진가 보고 나왔다. 오랜만에 야구장오니 좋긴했지만 응원하는 팀도 없고 아는 선수도 없으니.. 그리고 다들 치킨 뜯어 먹고 있어서 온통 치킨 냄새밖에 안나더라. 결론은 지정석 아니고 보면 좀 힘들다는거.